criticism
| TITLE : | 중국여행기'同行-異色' |
|---|---|
| critic : | 박미진 |
| EXPOSURE DATE : | 2004. 4 |
1회개인전 2004_작업노트
빨리,빨리... 일을 할 때도 놀 때도 먹을 때도 빨리 빨리... 온통 바르게만 지나가는 세상,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즈음 나만의 만만디(慢慢的, 한가로움) 를 찾기위한 중국으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단 5초로 상대에 대한 첫인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여행동안 1123200초, 난 사람들과의 부딪힘 속에서 그들을 화첩이 아닌 마음에 담았다. 시간은 나에게 더 이상의 경계심이 아닌 자연스러운 시선을 부여해줬으며, 호기심 어린 내 시선속의 이들은 기분 좋게 고찰해 보고 싶은 대상으로 다가왔다.
중국여행기는 작품 '여행-同行'편과 '여행-異色'편으로 전시를 구성했는데, 먼저 '동행'은 여행을 함께 하면서 인상 깊었던 사람들을 전신상으로 제작한 것으로 특히 얼굴표정에 주안점을 두어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표정 중 가장 그 사람다운 느낌을 포착해 표현하려 했다. 긴 여행을 하면서 상대에게 가졌던 감정의 세밀한 표정을 표현하려다보니 세필로 세포하나 하나를 그리는 듯한 육리문 방법을 택하게 되었고 이러한 표정근의 표현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좀 더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먹선으로 만 마무리하게 되었다.
'異色'은 중국인들을 그린 것으로 사람에겐 그 사회의 문화까지도 느낄 수 있는 색이 있다는 생각에서 접근해 본 작품이다. 중국공항에서 만난 공안들을 통해 사회주의를 경험한듯했고 몇몇 곳의 지역에서 만난 소수민족들은 그들마다의 각기 다른 고유의 색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그 대륙의 방대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작품의 표현에 있어서는 채색화로 진행하였고 기억속의 이국적인 느낌을 최대한 그려내고자 중채기법을 이용해 고유의 색을 살리고자 노력하였다. 중국인들의 생김에서 또한 한국인과는 다른 그 대륙의 특징적 용모가 있다는 생각에 골격과 피부색을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