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겠다고 학교를 미대로 결정한 그때부터...

그림으로 직업을 삼아야 겠다고 다짐 했던 그때부터....

늘 그림은 나에게 강박증세를 앓게했다..

그림그리는 학생에서 작가로의 경계에 있을 때는 더더욱이 그러했다..

 

'무언가 새로운것.. 무언가 철학이 있는것.... 모든걸 아울러 나만의 것을 그려내야한다..'

 

이 모든 생각의 고리들이 작가라고 말하는 지금은 늘 자신의 그림에 만족 할 수 없어 잦은 편두통을 호소하게 할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연말부터 한달은 작정하고 작업에대해 시간을 갖고 고민을해서 정말 나를 표현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들어 보자 다짐하고는 휴식이라는 말을 내세워 아무것도 안하고 책읽고 생각하고 ... 지냈다.

그러나 머리로만 하는 고민과 생각이란 그 끝이 없었다.. 하지만 손으로 풀어 낼 수 없는 내 머릿속 이야기를 들어나 주자하고 한 것이 한달이라는 시간이었다.

 

어제 부터 본격적으로 붓을 잡았다..

어떤 고민의 해결이 붓을 잡게 한 것이 아닌 나의 상황이 붓을 잡게 한것이다..

그런데...

마지못해 잡은 붓에 내 어리석음들이 알아진다..

 

물론 어제 하루만해도 손이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실수 들이 상황을 어렵게 만들어서 잠도 못잤고 짜증이 너무 나서 '또 시작이구나 그림은 나에게 스트레스..고통인가~"하는 생각을 했지만...

 

... 머리로 수없이 새로운 구상만 하던 나를 바라보는것 보다..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망치고 ..망친 그 그림을  다시 수습해서 완성이라는 과정으로 가는 일련의 이 반복된 과정을 행하고 있는 이 지루한기만 한 내 일상을 바라보는 지금이 행복하다...

 

그림을 그리는 지금 이 순간 자체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