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접수 시작일인 날짜 기준으로 밤12시 땡하자마자 신청했던..
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내전시는 내가 만든다."  첫 주 강의가  토탈미술관에서 있었다.

첫 강의는 현재 환기미술관에 계시는  박미정 관장님이 해주셨다.

강의의 내용은 대략 미술관의 어원에서 부터 시작해 미술관- 화랑- 대안공간의 특성을 설명해줌으로써.. 작가 또는 기획자가 전시를 기획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해야할것은 '전시목적'이라는 얘기였는데 강의들은 내용을 토대로 전시기획의 단계를 살펴보면서 작가 역시 어떻게 자신의 전시를 기획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시간이었다.

그리고 집중해서 들은 내용이  하나 있다. 
전시작가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작가로써의 신뢰를 줘야한단다. 작가의 발전성, 지속성...
그말의 의미는 이 작가를 5년 후,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라는 의문에 대해 확신을 줘야하는데 그 확신은 작가의 태도 ,작가의식에서 보여진다는 말씀이다.
그 중 작가의식을 엿볼수 있는 한 방법으로 작가작업실방문을 뽑으셨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작업실 초대라 하겠다.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면 깨끗하고 더러움으로 작가의 태도를 보는게 아니라 그 고유의 기운을 감지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이해하자면 친구집을 방문했을때 친구방의 청소여부를 떠나서 그 집의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감정적기운(느낌)을 받는것과 같겠다.
이 말을 종합해보자면 작가의 자기애(애정)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작가 작업실이란 말인 것같다.
정리정돈을 배재한 이후를 놓고 보면 ... 작가가 작품해내는 과정 , 작품보관 등 작품을 대하는 태도로 가늠해 볼 수 도 있을 것이고 은연중에 작가의 일과가 보일수도 있고..작가의 비젼까지도 ...상상해 볼 수 있는 곳이 작가 작업실인 것이다. 또한 전시를 통해 보여지는 작가작품을 통한 대내외적인 작가 이미지  외에 작가 작업실을 방문해 봐야지 만 볼 수 있는 작가의 기록들을 통해 작가를 더 면밀히 보일 수 있다로 해석해 봤다.

강의를 듣는 내내 '어떻게 하면 내 작업실에 작가를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기운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가 머릿속을 빙글 돌아다니고 있었다.

작년, 올해들어 미술관계자들의 작업실 방문이  있었었다.
그들은 박미진이라는 작가에게서 무엇을 보았을까??

이제라도 내 스스로 먼저 나를 신뢰 할 수 있게끔 한단계씩 만들어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