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8~04.06] 박미진展 - 집을 나서다 - 1층

     
     
  박 미 진  
 
 
     
  기획의도  
 
 
     
 

북한강변에 위치하여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가일미술관은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고, 창작의욕을 높이고자 기획초대전 작가공모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05년의 기획초대전 작가로는 박미진과 백희경을 선정하여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가일미술관에서 각각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미진 展- 집을 나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익명적 존재와 만남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장 왼편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무관심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주치는 익명인들이 위치한다. 집을 나서면서 마주치는 거대한 군중의 무리 속에서 다가오는 한 사람, 한 사람, 익명인이 존재한다. 그들은 가로80cm, 세로190cm의 전신초상방식의 작품으로 바뀌어 화면 안에 들어온 한명, 한명의 사람들은 족자 형식으로 전시장 천장에서 아래로 내려 걸린다. 작품안 사람들은 ‘익명인’이라는 명제 아래 세상 속에 서서 마주하게 되는 군중의 이미지일 뿐이다. 관람객들은 그 사이로 이동하면서 그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특별한 포즈나 표정들도 아니다. 늘 보듯 덤덤하게 서서 자신을 보여지는 대로 내버려둔다. 그것은 독립적인 별개의 것으로, 때론 커다란 흐름 속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하나의 일상의 드라마를 연출해 내고자 하는 의도이며 작가가 관객에게 바라는 기대 또한 군중속의 인물이 작가만이 아는 인물이 아닌 어디선가 불현듯 찾아온 내 이웃의 모습, 또 자신의 모습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

전시장의 오른편에는 부부의 초상을 통해서 만남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수 없는 우연과 필연이 반복되면서 운명적 인연이 만들어진다. 그것이 동성 간에는 친구로, 이성 간에는 연인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부족한 반반의 모습으로 만나 하나의 완벽한 모습으로 되어간다. 부부의 모습을 할 때 외모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반된 성격을 보일 때도 그 닮음의 정도는 더욱 도드라진다. 여기 다섯 쌍의 부부 초상으로 관람객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동시에 내 반려자의 모습을 그려보기를 권하고 있다.

 



Exhibition


:   [2005.03.18~04.06] 박미진展 - 집을 나서다 - 1층
Gallery :   가일미술관           Record     :   2005/03/17